"정부가 돈 쓰는 곳에 투자…엔젤·바이오산업 관심"-IBK

IBK투자증권은 26일 정부 재정운용계획에 비춰 내년 투자유망 업종으로 영유아 교육 등 엔젤산업과 바이오 산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박옥희 애널리스트는 "연말을 앞두고 내년 투자 방향에 대해 고민이 많은 시점"이라며 "정부가 지난 10월 발표한 2011~2015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고려하면 영유아 교육 등 엔젤산업과 바이오 등의 분야가 성장성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우선 유아 기초교육 강화와 출산장려정책 등으로 영유아 교육 등 엔젤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이다. 영유아 콘텐츠 사업인 애니메이션, 캐릭터, 교육 콘텐츠 산업 규모는 지난 6년간 연평균 14.2% 성장했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또한 줄기세포 등 바이오 관련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계획으로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정부가 바이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핵심적이고 원천적인 기술 개발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고, 줄기세포 분야의 예산을 대폭 확대해 실용화 촉진을 위한 임상연구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오주는 꾸준히 관심을 가져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