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야 미안"…조인성, LG에어컨 광고서 손연재와 커플


LG전자가 배우 조인성을 휘센 에어컨 새 모델로 영입했다. 조인성은 기존 모델인 체조요정 손연재와 호흡을 맞춰 새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피겨여왕 김연아와 에어컨 모델 재계약을 맺고 이들과 맞선다.

26일 LG전자 관계자는 "조인성의 건강하고 진실된 모습이 휘센 이미지와 부합해 모델로 영입했다"며 "손연재와 함께 찍은 새 TV 광고를 내년 초 방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앞서 수영선수 박태환과 손연재를 커플로 한 광고를 내보냈다. 지난 5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조인성은 아모레퍼시픽 헤라옴프, 웅진식품 바바커피, 오비맥주 카스, 위니아만도 딤채, 아웃도어브랜드 블랙야크 등의 모델로 활약하며 단숨에 CF왕자 자리를 꿰찼다.

블랙야크 광고는 빅뱅이 모델로 등장한 노스페이스, 이민정과 이승기가 촬영한 코오롱스포츠를 제치고 아웃도어브랜드 CF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조인성은 또 광고주가 뽑은 '올해의 좋은 모델'에 가수 아이유와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김연아와 4년 연속 에어컨 모델 재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제품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모델도 자주 교체되는 것이 전자업계 상황"이라며 "김연아는 이례적으로 장수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특히 올해 에어컨을 들어 올리는 '천하장사 연아'등의 모습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에어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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