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전환…외인·기관 '팔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물 부담에 장중 하락 전환했다.

26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4포인트(0.02%) 떨어진 1866.88을 기록 중이다.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덕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장 초반 가중된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9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1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는 12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102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14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업종별로 의료정밀, 종이목재, 은행, 증권, 화학, 건설 등이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 섬유의복, 음식료, 보험, 금융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등이 보합권에 머물러 있고,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은 하락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2개 등 363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280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11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