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아이돌 그룹에 점령…빅뱅, G마켓 모델 발탁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지마켓은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 5인 멤버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 '빅뱅'과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빅뱅은 내년 1월부터 지마켓의 새로운 모델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지마켓은 빅뱅을 홈페이지와 TV CF 및 온라인광고, 옥외광고 등 온ㆍ오프라인 매체의 메인 모델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모델인 유인나도 전속 모델로 계속 활동 한다. 지마켓은 2012년 빅뱅을 모델로 20~3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혜택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관련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멤버 각각의 개성과 실력이 뛰어난 만큼 5명의 빅뱅 멤버를 통한 다양한 스타마케팅도 펼칠 예정이다.

김소정 지마켓 마케팅실 상무는 “빅뱅은 멤버들의 개성이 뚜렷한데다 특유의 패션감각과 트렌디함으로 젊음을 상징하는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지마켓 주 고객층이 20~30대의 젊은 고객인 만큼 크게 어필하며, 브랜드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마켓은 기존에 지드래곤만을 모델로 했었지만, 이번에 빅뱅 전원을 모델로 선정함에 따라 국내 주요 인터넷 쇼핑몰의 모델은 아이돌 가수들이 섭렵하게 됐다.11번가는 투애니원(2NE1)이 2009년 8월부터 활동하고 있다. 빅뱅과 투애니원은 소속사는 같지만 모델로서는 경쟁을 펼치게 됐다. 옥션은 f(x)가 2009년 11월부터 활동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샤이니와 투톱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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