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대주주, 고점서 매도 '눈길'

드래곤플라이 최대주주의 친인척들이 고점서 일부 주식을 처분해 눈총을 사고 있다. 이들은 대략 5억원가량의 차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드래곤플라이는 최대주주인 박철우 대표이사의 특별관계인 정태완 황은영 문제헌 씨 등 3인이 총 5만7069주(0.4%)를 장내 매도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정씨와 황씨, 문씨는 각각 1만주, 1만8033주, 2만9036주를 지난 9월26일부터 10월26일까지 한 달에 걸쳐 팔았다. 처분 단가는 3만원대 초반에서 3만2000원까지다. 드래곤플라이 주가는 올해 초 1만1000~1만2000원대에서 움직이다 1분기가 지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9월 말~10월 말 3만원대 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에는 2만원을 밑돌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