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기준 등록 민간항공기는 550대

국내에 등록된 민간 항공기 대수는 총 55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말 기준으로 민간 항공기 등록 대수가 총 550대로, 지난해 말 511대에 비해 7.63%인 39대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올해는 A380 항공기 5대를 포함한 54대의 항공기가 신규 등록된 반면 항공기 매각 등으로 15대 항공기가 말소돼 작년 대비 39대가 증가했다.

증가한 항공기를 사업 용도별로 보면 7개 국적항공사가 운용하는 국내?국제항공운송사업용 항공기가 20대 증가한 244대였다. 19인승 이하 소형항공운송 사업용 항공기는 도서 취약지역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을 위한 응급의료 헬기 도입 등으로 2대 늘어난 20대로 집계됐다.

항공기 사용사업용 항공기는 지자체 등에서 산불예방 계도비행 및 진화 등의 수요증가에 따라 헬기 도입이 늘어 11대 증가한 133대였으며 비사업용 항공기는 비즈니스 항공기, 조종사 양성에 필요한 훈련용 항공기 도입 등으로 6대 증가한 153였다.주요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141대, 아시아나항공 71대, 제주항공 8대, 진에어와 에어부산 각각 7대, 이스타항공 6대, 티웨이항공 4대 등이었다. 항공기의 평균기령은 에어부산이 14.97년으로 가장 오래됐고 제주항공 11.47년, 진에어 11.28년, 이스타항공 10.04년으로 10년을 넘겼고 대한항공(9.94년) 아시아나항공(9.19년) 티웨이항공(9.35년)은 9년대로 짧았다. 이는 평균기령이 16.1년인 미국의 델타항공(746대)과 15년인 아메리칸항공(614대) 등에 비해선 오래되지 않았다.

올해는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사에서 제작한 A380 여객기 5대를 도입해 6월부터 미주노선 등 국제노선에 투입해 운영에 들어갔고 아시아나항공도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6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