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이케아, 한국 상륙지는 '광명'…가구업계 "나 떨고있냐"

세계적인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IKEA)가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선언했다.

이케아 코리아는 27일 LH공사의 공개경쟁입찰에 참여해 광명시 부지를 낙찰 받았다고 밝혔다. 이케아가 매입한 부지 규모는 7만8198㎡ (약 2만3655평)으로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했다.이는 이케아가 한국법인을 설립된 후 처음으로 취득한 부동산이다. 매장용으로 부지를 사용할 예정이지만, 1호점이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패트릭 슈르프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교통 편의성을 바탕으로 보다 좋은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광명시를 선택했다"며 "멋진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케아와 같은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의 국내 첫 투자를 광명시에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광명시와 이케아 모두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이케아 매장이 들어설 광명시 부지는 광명 KTX 역사와 인접해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서부간선도로 및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제2경인 고속도로를 통하면 인천광역시와도 가깝다. 현재 공사중인 강남순환도로가 2014년 개통되면 서울 강남지역에서 20분내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케아는 1943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홈퍼니싱 기업으로, 전세계 26개국에 287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1위 가구업체로 매출 규모는 40조원에 이른다. 국내 1위 가구업체인 한샘에 비해 외형이 70배가량 크다. 한샘의 지난해 매출은 5971억원이었다.

이케아는 집과 관련한 멋진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들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1년 기준, 이케아의 전세계 매출은 247억 유로(한화 약 37조 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매출 대비 6.9% 증가한 수치다.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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