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엇갈린 美 지표에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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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연휴를 마치고 27일 다시 문을 연 유럽 증시는 엇갈린 경제 지표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가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18% 오른 5889.76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03% 오른 3103.11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는 0.99% 내렸고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는 0.15% 하락했다.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하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미국 대도시의 주택가격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았다.
이탈리아 국채시장이 불안해진 것도 증시에 악재였다. 입찰을 하루 앞두고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다시 연 7%를 웃돌았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경고에 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돌파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
영국 런던 증시가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18% 오른 5889.76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03% 오른 3103.11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는 0.99% 내렸고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는 0.15% 하락했다.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하면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미국 대도시의 주택가격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이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았다.
이탈리아 국채시장이 불안해진 것도 증시에 악재였다. 입찰을 하루 앞두고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다시 연 7%를 웃돌았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경고에 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돌파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