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 해'에 태어난 국산차, 어떤 게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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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은 검은 색의 임(壬)과 용을 의미하는 진(辰)이 60년 만에 다시 만나는 임진년이다. 12간지 중 '용의 해'인 1964, 1976, 1988, 2000년에 첫 생산된 차종은 용띠 자동차에 해당된다. 용띠 해에 태어난 국산차를 살펴봤다.
◆ 2세대 쏘나타·아반떼XD·스펙트라 등현대자동차는 서울올림픽 개막을 앞둔 1988년 6월 '2세대 쏘나타'를 출시했다. 쏘나타 2세대 모델은 현대차가 수출 전략형 중형차로 개발한 차다. 배기량 1800 및 2000cc 가솔린 엔진을 썼다. 당시 국내에선 대우 로얄 승용차와 기아 콩코드 등 경쟁 차종보다 인기를 끌었다. 1991년 2월 뉴 쏘나타로 부분 변경을 거쳤다.
2000년에는 용띠 차종 3개 모델이 출현했다. 그해 4월 준중형차 아반떼의 3세대 모델인 '아반떼XD'를 선보였다. 이 차는 1998년부터 생산된 뉴 아반떼의 풀 체인지로 4도어 및 5도어 두 종류로 시판됐다. 2003년 5월 뉴 아반떼XD로 부분 변경됐다.
6월에는 중형 SUV '싼타페' 1세대를 출시했다. 싼타페는 4세대 쏘나타의 플랫폼(차체 뻐대)을 가져왔다. 국산 SUV 차종 중에선 기존 프레임 방식을 버리고 모노코크(차체와 차대가 하나로 되어 있는 차량 구조)를 첫 적용했다. 상용차 중에선 1t 트럭 '리베로(포터)'가 3월에 나왔다. 리베로는 국산 1t 상용차 최초로 운전석 에어백을 옵션으로 장착했다. 2007년 12월 후속 없이 단종됐다.
기아자동차는 2000년 5월에 준중형차 '스펙트라'를 내놨다. 그해 11월 스펙트라의 파생 모델인 '스펙트라 윙'을 출시했다. 두 모델은 각각 세피아2와 슈마의 부분 변경 차였다. 배기량 1500 및 1800cc급 가솔린 엔진을 단 스펙트라는 2003년 11월에 후속 모델인 세라토로 교체됐다.
◆ '카미나' 국산 첫 용띠 자동차한국GM의 전신 GM코리아가 1976년 3월 출시한 1500cc 소형 승용차 '카미나'는 국산차 중 첫 번째 용띠 자동차로 꼽힌다. 카미나는 현대차 포니와 기아차 브리사 등 경쟁 차종에 밀려 판매가 부진했다. 생산 개시 11개월 만인 1977년 3월 단종됐다.
대우자동차는 1988년 3월 르망 펜타5를 내놨다. 이 차는 르망의 해치백 버전. 르망은 1986년 7월 첫 선을 보인 뒤 1997년 2월 단종될 때까지 국내외 에서 100만 대가 팔리며 베스트 셀링카로 명성을 떨쳤다. 르망 펜타5는1988년부터 1991년까지 3년간 생산됐다.
2000년 1월 소형 미니밴 레조가 나왔다. 레조는 대우가 만든 첫 번째 미니밴이다. 기아 카렌스, 현대 싼타모와 경쟁했다. 2007년 6월 단종된 뒤 올 초 후속 모델인 쉐보레 올란도로 교체됐다. 임진년에도 새로운 용띠 자동차가 탄생한다. 현대차의 3세대 풀 체인지 싼타페와 i40 세단, 아반떼 쿠페, 기아차 K9 등이 용띠 차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 2세대 쏘나타·아반떼XD·스펙트라 등현대자동차는 서울올림픽 개막을 앞둔 1988년 6월 '2세대 쏘나타'를 출시했다. 쏘나타 2세대 모델은 현대차가 수출 전략형 중형차로 개발한 차다. 배기량 1800 및 2000cc 가솔린 엔진을 썼다. 당시 국내에선 대우 로얄 승용차와 기아 콩코드 등 경쟁 차종보다 인기를 끌었다. 1991년 2월 뉴 쏘나타로 부분 변경을 거쳤다.
2000년에는 용띠 차종 3개 모델이 출현했다. 그해 4월 준중형차 아반떼의 3세대 모델인 '아반떼XD'를 선보였다. 이 차는 1998년부터 생산된 뉴 아반떼의 풀 체인지로 4도어 및 5도어 두 종류로 시판됐다. 2003년 5월 뉴 아반떼XD로 부분 변경됐다.
6월에는 중형 SUV '싼타페' 1세대를 출시했다. 싼타페는 4세대 쏘나타의 플랫폼(차체 뻐대)을 가져왔다. 국산 SUV 차종 중에선 기존 프레임 방식을 버리고 모노코크(차체와 차대가 하나로 되어 있는 차량 구조)를 첫 적용했다. 상용차 중에선 1t 트럭 '리베로(포터)'가 3월에 나왔다. 리베로는 국산 1t 상용차 최초로 운전석 에어백을 옵션으로 장착했다. 2007년 12월 후속 없이 단종됐다.
기아자동차는 2000년 5월에 준중형차 '스펙트라'를 내놨다. 그해 11월 스펙트라의 파생 모델인 '스펙트라 윙'을 출시했다. 두 모델은 각각 세피아2와 슈마의 부분 변경 차였다. 배기량 1500 및 1800cc급 가솔린 엔진을 단 스펙트라는 2003년 11월에 후속 모델인 세라토로 교체됐다.
◆ '카미나' 국산 첫 용띠 자동차한국GM의 전신 GM코리아가 1976년 3월 출시한 1500cc 소형 승용차 '카미나'는 국산차 중 첫 번째 용띠 자동차로 꼽힌다. 카미나는 현대차 포니와 기아차 브리사 등 경쟁 차종에 밀려 판매가 부진했다. 생산 개시 11개월 만인 1977년 3월 단종됐다.
대우자동차는 1988년 3월 르망 펜타5를 내놨다. 이 차는 르망의 해치백 버전. 르망은 1986년 7월 첫 선을 보인 뒤 1997년 2월 단종될 때까지 국내외 에서 100만 대가 팔리며 베스트 셀링카로 명성을 떨쳤다. 르망 펜타5는1988년부터 1991년까지 3년간 생산됐다.
2000년 1월 소형 미니밴 레조가 나왔다. 레조는 대우가 만든 첫 번째 미니밴이다. 기아 카렌스, 현대 싼타모와 경쟁했다. 2007년 6월 단종된 뒤 올 초 후속 모델인 쉐보레 올란도로 교체됐다. 임진년에도 새로운 용띠 자동차가 탄생한다. 현대차의 3세대 풀 체인지 싼타페와 i40 세단, 아반떼 쿠페, 기아차 K9 등이 용띠 차로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