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 "내년 회사 옮길 계획"

직장인 10명 중 9명은 내년에 회사를 옮길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직장인 5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8.7%가 이같이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에 이직할 계획인 직장인 중 60.9%는 직급이나 연봉을 낮춰야 한다면 이직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또 47.3%는 이직할 때 기업의 규모는 상관 없다고 답했다.

이렇게 대다수의 직장인이 이직을 꿈꾸는 이유는 무엇일까.이직을 하려는 이유로는 '회사에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가 34.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연봉이 너무 적어서(20.6%)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7.3%) △지금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6.8%) △다른 업무를 해보고 싶어서(6.9%) △복리후생이 열악해서(6.7%) △회사사정이 어려워져서(6.7%) 순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68.7%는 올해 이직을 시도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26.7%는 실제 이직에 성공했다.이직을 시도한 직장인들의 올해 입사지원 횟수는 평균 7.7번이었다. 면접을 본 횟수는 평균 2.6회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