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제이에스메탈, 불량률 제로·전제품 국산화 '승승장구'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지난 7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이 한-유럽 협정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단적인 예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지난 6월 유럽연합 내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및 부품업체 17곳을 상대로 한국산 제품 구매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국산 부품 납품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업체가 11곳에 이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자동차 부품 산업의 국내외 전망이 밝은 가운데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력을 갖춘 (주)제이에스메탈(대표 정준석) 역시 2012년부터 적극적으로 자동차 연결 조인트 및 자동차 스테인리스 부품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그동안 일반 배관 및 수도관 파이프 등의 열처리 제품에 주력해왔던 제이에스메탈의 기술력은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인정받았다. 불량률 제로와 전 제품의 국산화는 제이에스메탈의 자부심이자 지금과 같은 성장가도를 달리게 된 든든한 밑거름이다.

제이에스메탈의 정준석 대표는 ‘약속은 어떠한 순간에도 지켜져야 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회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번 맺은 신의는 끝까지 지켜야 하며, 이것이 바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기본 원칙이자 사람이 살아가는 도리라는 것이 정 대표의 경영철학인 셈. 이러한 정 대표의 신념은 비단 고객들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도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정 대표는 무리한 투자보다는 회사가 안정적 구조로 유지되는 것을 중시한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보다는 실질적인 것이 중요하다는 것. 탄탄한 내실과 믿음, 신뢰를 갖춘 제이에스메탈이 앞으로 생산해 낼 벨로즈 소재형 파이프와 스테인리스 자동차 연결부품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큰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다.

최근 유럽 완성차 제조업체들의 외주 확대 방침과 한국산 부품의 경쟁력이 인정받으면서 관련 업계가 한층 고무돼 있는 분위기다. 제이에스메탈의 스테인리스 자동차 연결 부품을 필두로 앞으로 우리나라의 자동차 부품 수출 호황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