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네이트 사용자 '평창·김연아·짝'에 '관심'

SK커뮤니케이션즈는 포털 네이트에서 올해 가장 화제가 됐던 키워드를 뽑기 위해 네티즌 투표를 집계한 결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전체 네티즌의 55%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실시간 핫 이슈 검색어인 '왜떴을까'의 1위는 네티즌 투표 과반수를 넘는 득표율 55%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가 차지했다. 평창은 지난 7월 IOC총회에서 과반수가 넘는 득표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으며 두번의 고배 이후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이뤄져 더욱 화제가 됐다.

2위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였다. 이적, 정재형, 싸이 등 기성 가수가 무한도전 멤버들과 팀을 이뤄 화제가 됐으며 이들이 공연한 음악은 각종 음원 사이트 인기 차트의 상위권을 휩쓸었다.

애플 창립자이자 전(前) CEO(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의 사망'은 3위에 올랐다. 그의 사망을 애도하는추모 열풍이 전 세계에서 일었고 많은 국내 네티즌들도 애석해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이밖에 '일본 대지진 및 원전폭발'과 '서태지 이지아 이혼', '나는 꼼수다 열풍' 등도 순위에 올랐다.

화제의 인물로는 평창 올림픽 유치 공신인 김연아가 89%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고, 방송 부문에서는 SBS교양 프로그램인 '짝'이 선정됐다.

인물 부문에서는 '비스트', '소녀시대' 등 연예인 외에도 정치권에 새롭게 등장한 '안철수'가 순위권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방송 부문은 '무한도전', '1박2일' 등 장수 예능 프로그램과 함께 올 한 해 화제였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나는가수다', '슈퍼스타K3'가 순위에 올랐다.

앞서 네이트는 지난 8일부터 열흘 간 인기검색어 결산 특별페이지를 마련해 각 부문별 인기 검색어를 10개씩 공개하고 각 항목별 랭킹 투표를 진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편 '김정일 사망' 관련 키워드는 올해 인기검색어 집계 기간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사망 당일인 19일 일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모았다고 SK컴즈는 덧붙였다.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