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정보시스템 인터넷 처리건수 1억건 넘어

국토해양부는 도시계획, 토지이용 현황 및 가격 같은 부동산정보를 실시간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의 올해 인터넷 처리 건수가 1억건을 넘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토지정보시스템(www.onnara.go.kr)은 토지이용계획확인서 개별주택가격확인서 지적도 등의 13종의 민원서류 열람·발급과 토지거래허가 부동산개발업등록 같은 35종의 부동산 관련 민원업무 등 총 48종의 업무를 인터넷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한국토지정보시스템의 올해 인터넷 처리 건수는 지난해(7300만 건)에 비해 44%가 늘어난 1억4000만 건에 달했다. 개별연도 기준으로 인터넷 처리 건수가 1억 건을 넘었던 경우는 2008년(1억5300만건)에 이어 두 번째다.

개별 서비스 항목 중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인 건 토지이용계획확인서 열람으로 전체의 55%인 5700만여 건이었다. 개별공시지가 열람이 38%인 4000만여 건으로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그동안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위탁 관리를 맡겼던 한국토지정보시스템을 지난 2월 이후 10개월간의 장비 보강, 시스템 성능향상 작업 등을 거쳐 최근 정부통합전산센터(대전)으로 이전, 29일부터 직접 관리한다. 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단일 프로그램으로 통일시켜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더불어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고유식별번호를 암호화하는 등 토지정보 서비스 체계를 강화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