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세조종 의혹 소량주문 감시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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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28일 일평균 2만건 이상의 1주 주문을 제출해 시세에 크게 관여하는 일부계좌가 나타나 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10주 이하 소량주문의 시세관여비율은 60% 내외로 시세변동과 연동성이 컸다. 시세관여비율은 시세변동 총금액 대비 관련 계좌들의 시세변동금액 점유비율이다. 특히 코스닥시장 1주 주문에 의한 시세 상승비율은 40.12%에 달했다. 그러나 소량주문에 의한 매매는 평균적으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량주문 상위 100개 계좌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개인투자비중이 높고 일평균 30종목 이상 다수종목에 투자하며 보통 1000만원 정도(1~5주간)의 손실이 났다.
거래소 측은 "소량주문에 의한 '치고빠지기'식의 초단기 시세조종에 현혹되지 않도록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며 "초단기 시세조정 발생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초단기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의심사례가 발견되는 경우 신고(전화 02-3774-9111, 인터넷 ipc.krx.co.kr)를 당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10주 이하 소량주문의 시세관여비율은 60% 내외로 시세변동과 연동성이 컸다. 시세관여비율은 시세변동 총금액 대비 관련 계좌들의 시세변동금액 점유비율이다. 특히 코스닥시장 1주 주문에 의한 시세 상승비율은 40.12%에 달했다. 그러나 소량주문에 의한 매매는 평균적으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량주문 상위 100개 계좌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개인투자비중이 높고 일평균 30종목 이상 다수종목에 투자하며 보통 1000만원 정도(1~5주간)의 손실이 났다.
거래소 측은 "소량주문에 의한 '치고빠지기'식의 초단기 시세조종에 현혹되지 않도록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며 "초단기 시세조정 발생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시 정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초단기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 의심사례가 발견되는 경우 신고(전화 02-3774-9111, 인터넷 ipc.krx.co.kr)를 당부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