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만에↑…기관 이틀째 순매수

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58포인트(0.73%) 오른 495.22로 거래를 마쳤다.뉴욕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와 저조한 거래량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은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장 후반 상승폭을 다소 늘렸다.

개인은 장중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기관은 이틀째 매수에 나서 20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8억원, 124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소프트웨어와 섬유의류, 제약, 기계장비 업종이 1~2% 이상씩 올라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올랐다. 시총 10위권 내에서는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4.85% 올랐고, 안철수연구소도 3% 이상 뛰었다.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원익머트리얼즈는 3.75% 하락했다. 다만 시초가가 4만원에 형성돼 종가도 공모가(2만7000원)를 웃돌았다.스틸플라워는 포스코의 지분투자 소식에 2.18% 올랐다.

반면 포스코를 대상으로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한 동국산업은 9.29% 급락했다. CB 발행에 따른 잠재적인 물량 부담과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한가 20개를 비롯 46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4개 등 490개 종목은 내렸고 56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