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모 9.0 초강진 가능성 제기에 '공포'

일본 정부가 도쿄 부근인 시즈오카에서 규슈 앞바다에 이르는 넓은 구역에서 일본대지진에 버금가는 규모의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을 제기해 불안감과 공포가 커지고 있다.

일본 내각부 검토위원회는 27일 가까운 장래에 거대지진과 쓰나미가 일어날 수 있는 난카이 해구의 진원 범위를 지금까지 예상했던 것보다 두 배로 늘리는 내용의 중간 보고서를 공개했다.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시즈오카현의 스루가만에서 시코쿠 지방 고치현 앞바다에 이르는 범위에서 최대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측했었으나, 이번 중간 보고서에서 일본은 동쪽으로는 스루가만에서 서쪽으로는 규슈지방 앞바다에 이르는 범위(약 11만㎢)에서 규모 9.0의 거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검토위원회는 난카이 해구에서 지진이 일어날 경우 쓰나미의 규모가 특히 300∼500년마다 커진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 같은 강진이 1707년에 마지막으로 일어난 만큼 조만간 동일본대지진에 버금가는 규모의 지진이 일본 남서쪽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 난카이 해구는 필리핀해 판이 유라시아 판 아래로 파고들면서 자주 지진과 쓰나미를 일으키며, 규모 8.0급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예상된다.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엄정화 충격 몸매
S라인 어디로?

단점만 부각
코디 집나간 스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