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비 내비에 KT 앱 실린다

팅크웨어·KT, 콘텐츠 제휴
내비게이션 업체 팅크웨어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내비게이션 기기에 KT의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마켓 ‘올레마켓’을 탑재한다고 28일 밝혔다.

팅크웨어는 내비게이션 기기 시장에서 50%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로 최근 현대자동차가 주요 주주인 모바일 소프트웨어업체 유비벨록스에 인수됐다. 팅크웨어와 KT는 내년 3월 팅크웨어가 지난 5월 출시한 안드로이드 OS 기반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K9’에 먼저 올레마켓 앱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을 무선랜(와이파이·WiFi)을 쓸 수 있는 곳에서 올레마켓 앱을 통해 다양한 앱과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된다.

업계는 KT의 음악 동영상 방송 콘텐츠 서비스를 바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차량에서도 바로 이어서 보고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대현 팅크웨어 사업부문장(상무)는 “안드로이드 기반 내비게이션 기기를 이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