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TV판매 전망 하향…3분기 추정치보다 0.4% ↓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가 내년 세계 TV 판매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28일 4분기 보고서에서 내년 TV 판매량을 2억5346만대로 예상했다. 3분기 보고서에서 추정한 내년 판매량(2억5539만대)보다 0.4% 낮은 수치다. 디스플레이서치는 LCD TV와 PDP TV 등 평판TV 시장 규모를 3분기 2억4279만대에서 1.6% 줄어든 2억3889만대로 낮춰 잡았다. 올해보다 LCD TV는 9.2% 늘어나지만 PDP TV는 15% 줄어 들어 평판TV 전체적으로는 올해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과 LG가 내년에 본격 내놓는 OLED TV 시장 규모는 5만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LG가 부가가치가 높은 TV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절대 판매량보다 매출액 추이를 더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