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단, 국세청 금감원 직원 4명 구속영장 청구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28일 국세청 직원 2명과 금융감독원 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합수단은 앞서 지난 25일 금감원 부국장 검사역 정모씨(2급·50)와 선임검사역 신모씨(4급·42)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상 뇌물 혐의로 체포했다. 국세청 김모 사무관(53)과 문모 주사(45)도 같은 혐의로 신병을 확보했다. 김 사무관은 세금 관련 편의를 봐주는 명목으로 제일저축은행으로부터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부국장은 토마토저축은행으로부터 ‘금감원 검사를 무마해 달라’는 취지로 수억원을, 신씨는 에이스저축은행으로부터 비슷한 취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