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부녀 소비자평가단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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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와 한국소비자포럼은 지난 28일 열린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의 소비자평가단 현장투표장에는 나이와 하는 일, 지역에 상관없이 우리나라 소비자를 대표하는 사람들로 구성됐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특히 이 날 수많은 소비자평가단 가운데 50대 중반의 남성과 20대 초반의 여성이 다정한 모습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이들은 이번에 소비자평가단으로 함께 참여하게 된 박인구(55세ㆍ서울 양천구, 샤트렌 신정점 대표)씨와 그의 딸인 박현선(21세, 한성대 지식정보학)씨. 그 다정한 모습으로도 알 수 있듯 이들은 부녀지간이다.
이미 제1기 소비자평가단으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벌여왔던 박인구씨는 이번 제2기 소비자평가단에서 박현선씨와 부녀 동반으로 참가하며 뜻 깊은 호흡을 같이 하게 됐다. 부녀지간으로서 오랫동안 동거동락을 함께 해온 터였지만, 이번 소비자평가단 활동만큼은 여느 때와는 사뭇 다른 특별한 연장선이 됐다.
“우리 매장의 제품과 서비스가 이만하면 훌륭한 것 같은데, 매출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울 목동에서 6년째 의류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인구씨가 사업초기부터 언제나 떠올랐던 고민의 목소리다. 그러던 와중 지난해 여름 박인구씨의 시선이 한곳에 고정됐다. 바로 소비자평가단 모집 공고를 접하게 된 것이다. 모든 문제의 답은 ‘소비자를 알아야 한다’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결론이었다. 소비자와 시장의 흐름을 읽는 것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일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으며, 이는 소비자평가단 활동의 원동력이 됐다.
“소비자를 이해하지 못한 채 사업을 계속하는 것은 어둠 속에서 하는 술래잡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장투표를 비롯한 소비가평가단 활동은 그 어둠을 밝혀주는 등불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박인구씨에게 소비자평가단 활동은 업무적으로, 그리고 생활에 있어서도 커다란 활력소와 같았다고 한다.
실제로 박인구씨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5개월 여간 소비자평가단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소비자평가단에게만 주어지는 ‘브랜드 아카데미’와 ‘브랜드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과 연계한 브랜드 마케팅 교육 등을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는 마음을 가감 없이 보였다.그리고 이러한 좋은 경험을 대학에서 지식정보 분야를 공부를 하고 있는 자신의 딸에게도 자연스레 권하게 됐다. 이에 박현선씨는 아버지의 이 ‘사려 깊은 선물’을 한 치의 주저 없이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리고 아빠의 열정은 박현선씨에게 자연스레 옮겨가고 있다.
박현선씨는 “사업장 운영 등으로 인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신 아빠셨지만 평일 오후나 주말 시간을 쪼개어 소비자평가단으로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놀랍고도 감탄스러웠다”면서 “아빠와 함께 새로운 소비자평가단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그 감회가 남다르고, 앞으로 공부하고 경험하게 될 다양한 프로그램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렌다”고 기대에 찬 심경을 나타냈다.
박인구씨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대, 기업과 개인이 가장 목말라하는 정보는 역시 소비자 정보”라며 “소비자의 평가는 시장을 이해하는 최선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소비자평가단이 있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한경닷컴 속보팀 news@hankyung.com
이에 따르면 특히 이 날 수많은 소비자평가단 가운데 50대 중반의 남성과 20대 초반의 여성이 다정한 모습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이들은 이번에 소비자평가단으로 함께 참여하게 된 박인구(55세ㆍ서울 양천구, 샤트렌 신정점 대표)씨와 그의 딸인 박현선(21세, 한성대 지식정보학)씨. 그 다정한 모습으로도 알 수 있듯 이들은 부녀지간이다.
이미 제1기 소비자평가단으로서 지속적인 활동을 벌여왔던 박인구씨는 이번 제2기 소비자평가단에서 박현선씨와 부녀 동반으로 참가하며 뜻 깊은 호흡을 같이 하게 됐다. 부녀지간으로서 오랫동안 동거동락을 함께 해온 터였지만, 이번 소비자평가단 활동만큼은 여느 때와는 사뭇 다른 특별한 연장선이 됐다.
“우리 매장의 제품과 서비스가 이만하면 훌륭한 것 같은데, 매출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울 목동에서 6년째 의류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인구씨가 사업초기부터 언제나 떠올랐던 고민의 목소리다. 그러던 와중 지난해 여름 박인구씨의 시선이 한곳에 고정됐다. 바로 소비자평가단 모집 공고를 접하게 된 것이다. 모든 문제의 답은 ‘소비자를 알아야 한다’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결론이었다. 소비자와 시장의 흐름을 읽는 것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일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으며, 이는 소비자평가단 활동의 원동력이 됐다.
“소비자를 이해하지 못한 채 사업을 계속하는 것은 어둠 속에서 하는 술래잡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장투표를 비롯한 소비가평가단 활동은 그 어둠을 밝혀주는 등불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박인구씨에게 소비자평가단 활동은 업무적으로, 그리고 생활에 있어서도 커다란 활력소와 같았다고 한다.
실제로 박인구씨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5개월 여간 소비자평가단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소비자평가단에게만 주어지는 ‘브랜드 아카데미’와 ‘브랜드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과 연계한 브랜드 마케팅 교육 등을 받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는 마음을 가감 없이 보였다.그리고 이러한 좋은 경험을 대학에서 지식정보 분야를 공부를 하고 있는 자신의 딸에게도 자연스레 권하게 됐다. 이에 박현선씨는 아버지의 이 ‘사려 깊은 선물’을 한 치의 주저 없이 받아들였다고 한다. 그리고 아빠의 열정은 박현선씨에게 자연스레 옮겨가고 있다.
박현선씨는 “사업장 운영 등으로 인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신 아빠셨지만 평일 오후나 주말 시간을 쪼개어 소비자평가단으로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놀랍고도 감탄스러웠다”면서 “아빠와 함께 새로운 소비자평가단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그 감회가 남다르고, 앞으로 공부하고 경험하게 될 다양한 프로그램을 생각하니 가슴이 설렌다”고 기대에 찬 심경을 나타냈다.
박인구씨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대, 기업과 개인이 가장 목말라하는 정보는 역시 소비자 정보”라며 “소비자의 평가는 시장을 이해하는 최선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소비자평가단이 있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한경닷컴 속보팀 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