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띠 명사들의 새해 포부… '무역 1조달러' 코리아, 비룡승운 하세요

“올해는 그룹 창업 60주년, 100년 기업 한화의 도약을 향한 새로운 주춧돌을 놓는 해다. 한화가 지향하는 ‘함께 멀리’라는 가치를 실천하고 젊은 한화로 다시 태어나는 임진년이 되길 소망한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위대하다’는 믿음을 실천하고, 동반성장과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나눔의 리더’가 되는 해로 만들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1952년생


“앙상한 겨울나무의 물길을 따라 기미도 없던 잎의 눈(芽)들이 만화방창의 봄을 몰고 오는 법! 정치의 봄, 경제의 봄, 문화의 봄, 그리고 마음의 봄을 바라고 선 위풍당당한 우리의 눈(眼)들이 있으니, 화룡점정의 순간까지 지치지 마시길, 부디 비룡승운하시길….” 정끝별 시인·64년생
“용띠 해인 만큼 플레이가 더 잘 될 것 같다. 지난해의 상금왕, 대상, 다승왕에 최저타 수상까지 더해 4관왕을 하고 싶다.” 김하늘 골프선수·88년생


“지난해 K팝 사상 처음으로 파리에 입성했을 때 유럽인들이 우리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세계 무대에서 더욱 힘차게 비상했으면 한다.” 최강창민 동방신기 멤버·88년생“올해도 전자산업과 부품산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위기가 클수록 기회도 많다고 생각한다. 회사와 직원은 물론 고객과 협력업체 모두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52년생

“솟구치는 용처럼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서는 강한 SKC를 만들겠다. 사회의 그늘진 곳까지도 돌보는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최신원 SKC 회장·52년생“지난해 한국은 무역 1조달러 돌파라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새해에도 힘을 모아 도전해 나간다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52년생“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상품은 물론 헤지펀드 등의 대체투자상품까지 포함한 자산운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64년생

“KB금융그룹 브랜드에 걸맞은 종합금융투자회사로 성장시킨다는 각오다. KB국민은행과 연계한 복합점포 전략을 확대해 ‘리테일-홀세일 균형성장 전략’을 꾀하겠다.” 노치용 KB투자증권 사장·52년생

“앞으로 60년은 성장 패턴을 달리하고 다져가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일확천금을 노리던 시대에서 자기 전문성을 가지고 사회와 기업에 기여하는 문화가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52년생“올해엔 세계중심국가로 들어서는 걸음을 본격적으로 내디디리라 믿는다. 과학기술 분야에서 세계를 이끄는 한국이 되기 위한 지혜를 모아야겠다.” 김도연 국가과학기술 위원회 위원장·52년생

“소득계층 간 충돌, 세대 갈등, 중앙과 지방 간 갈등 등이 완화되고 치유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서병수 한나라당 의원·52년생

“2040세대에 희망을 주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신학용 민주통합당 의원·52년생

일러스트=조영남 기자 j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