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행장은 김제·수상비행장은 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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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설 후보지 선정경비행장은 전북 김제가, 수상비행장은 충북 제천이 각각 건설 후보지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1~2015)’에 따라 항공 관광레저 활성화 등을 위해 경수상비행장 개발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항공레저나 경관투어를 국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국토부는 지난 11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개발계획에 대해 공역장애물 등 기술 검토 및 개발 여건, 사업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왔다. 그 결과 경비행장 후보지 1순위로 전북 김제를, 2순위로 경남 고성을 결정했다. 수상비행장은 충북 제천을 1순위 후보지로 선정했다.
경비행장 건설을 신청한 김제는 140억원을 들여 길이 600m, 폭 18m 활주로 1개를 건설하고 고성은 291억원을 들여 길이 1200m, 폭 30m 활주로 1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수상비행장 건설을 추진하는 제천은 20억원을 들여 충주호에 길이 20m 착륙대를 설치, 4~8인승 수상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개발하기로 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