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이하 필수 예방접종, 민간 병·의원에서도 무료

올해부터 수도권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보건소가 아닌 민간 병·의원에 가더라도 만 12세 이하 자녀의 필수 예방접종을 전액 무료로 맞힐 수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이달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받는 필수 예방접종에 대한 정부 비용 지원을 늘렸다고 2일 밝혔다. 필수 예방접종에 들어가는 총 비용 2만2000원 중 1만7000원이 국비로 지원돼 1차례 접종시 국민이 내는 본인 부담금은 종전 1만5000원에서 5000원으로 줄어든다. 서울 인천 경기 울산 전북 제주 등 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기장군(부산) 달성군(대구) 인제군(강원) 진천군(충북) 당진군(충남) 광양시·해남군(전남) 구미시·울진군·칠곡군(경북) 김해시·진주시·양산시·사천시·창원시·거제시·하동군·통영시(경남) 등 18개 기초 지자체는 5000원을 추가 지원해 이들 지역에서는 전액 무료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