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이제 중국이다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유럽과 미국까지 경제영토를 넓힌 우리나라에게 이제 남은 큰 FTA 시장은 중국인데요. 또 그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 중국. 최석영 FTA교섭대표는 지난해 마지막 이틀을 중국에서 보냈습니다. 최석영 통상교섭본부 FTA교섭대표 “한중일 FTA 2012년 협상 개시에 대한 중국 입장을 파악하기 위해 다녀왔다. (한중 FTA에 대해) 중국은 빨리 협상을 시작하길 희망하고 있고, 우리는 민감분야에 대한 국장급 협의를 차관보급에서 더 논의할 계획” 최석영 대표는 “아직 새로운 진전은 없는 상태”라면서도 “중국과 한국은 경제적으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이며 한미, 한EU와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순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주석을 만납니다. 무엇보다 중국이 한중 FTA에 큰 의욕을 보이고 있고, 이 대통령도 과거에 한중 FTA를 임기 내 완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협상 개시 선언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중 FTA가 가져올 효과는 크지만, 그만큼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김형주 LG경제연구원 박사 “한중 FTA는 우리 제조업의 ‘제2의 탄생’이라 불릴 만큼 큰 구조조정 효과 가져올 것이다. 그 동안 한국과 중국이 역할 분담해오며 경쟁력을 높였던 산업은 굉장히 어려워 질 수 있다.” 중국에 비해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는 첨단 IT와 자동차, 정밀화학산업은 큰 이익이 기대되지만, 인건비가 많이 들어가고 토지비용이 큰 농수산업과 경공업은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또 보수적인 중국 정부가 얼마나 자국 시장을 열 의지가 있는지 확인하면서 천천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중국과의 FTA. 올해 그 첫발을 내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연초부터 종말론?`…"검은새떼 사체들, 불꽃놀이 때문" ㆍ새해 첫 날부터 `팍스콘` 노동자 또 추락사 ㆍ새해 벽두부터 얼음물 입수한 각국 사람들 생생영상 ㆍ카카오톡 이모티콘, 왜 아이폰에서 더 비쌀까? ㆍ진지한 뉴스에 채팅용어 시력검사표 등장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