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 "청라∼영종 제3연륙교 선착공 후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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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국토해양부와의 이견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제3연륙교 건설사업과 관련, ‘선착공 후협상’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를 빠른 시일 내 착공하고 국토부와의 협의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송 시장은 “우선 착공을 한 뒤 협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제3연륙교 건설기간만 3-4년이 걸리는데 협의만 하고 착공이 늦춰지면 영종도 개발에도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제3연륙교 건설공사와 (국토부와의) 협의를 병행 추진해야 한다”며 “조만간 김진영 정무부시장을 통해 인천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밝혔다.
인천시와 국토부는 제3연륙교가 개통할 경우 기존 해상교량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추가 운영손실금을 누가 부담하느냐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정부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협약에 따라 현재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연간 총 2000억원의 보전금을 지급하고 있다.
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이 더욱 감소하기때문에 두 교량의 민간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전금의 액수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국토부는 제3연륙교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ㆍ청라지구 개발계획에 포함돼 인천시가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시가 통행료 수입 감소에 따른 손실보전을 책임져야한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인천시는 기존 2개 교량에 대한 추가 손실분은 제3연륙교 통행수입으로 보전하는 방안도 있으므로 기존 2개 대교의 손실보전 방안은 추후 검토하고 우선 착공하자고 국토부를 설득하고 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맞춰 준공키로 계획된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5000억원으로 길이 4.85㎞, 폭 27m(왕복 6차로) 규모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를 빠른 시일 내 착공하고 국토부와의 협의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송 시장은 “우선 착공을 한 뒤 협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제3연륙교 건설기간만 3-4년이 걸리는데 협의만 하고 착공이 늦춰지면 영종도 개발에도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제3연륙교 건설공사와 (국토부와의) 협의를 병행 추진해야 한다”며 “조만간 김진영 정무부시장을 통해 인천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밝혔다.
인천시와 국토부는 제3연륙교가 개통할 경우 기존 해상교량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추가 운영손실금을 누가 부담하느냐를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정부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협약에 따라 현재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연간 총 2000억원의 보전금을 지급하고 있다.
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이 더욱 감소하기때문에 두 교량의 민간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보전금의 액수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국토부는 제3연륙교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ㆍ청라지구 개발계획에 포함돼 인천시가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시가 통행료 수입 감소에 따른 손실보전을 책임져야한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인천시는 기존 2개 교량에 대한 추가 손실분은 제3연륙교 통행수입으로 보전하는 방안도 있으므로 기존 2개 대교의 손실보전 방안은 추후 검토하고 우선 착공하자고 국토부를 설득하고 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맞춰 준공키로 계획된 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5000억원으로 길이 4.85㎞, 폭 27m(왕복 6차로) 규모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