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진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없다?

한국에서 이탈리안 본토식 레스토랑 음식을 맛볼 수 있을까.

밀라노대학에서 한국문화를 강의하는 쥬세피나 데 니콜라 교수는 한국식당의 스파게티에 대해 “크림소스 또는 토마토 소스 범벅 스파게티는 이태리 음식이 아니며 한국식당의 스파게티는 이태리 음식이 아니다"라고 혹평했다. 이처럼 한국에서는 제대로 된 이태리 음식을 찾기 힘들지만 한국 거주 이태리 사람들의 불만을 잠재우는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까사안토니오’(대표 안토니오 파텔라)는 다르다.

청담동에서 안토니오 레스토랑으로 시작해 2009년 이태원 한 복판에 오픈한 이 레스토랑은 2010년 이탈리아 무역공사 서울 무역관이 발행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가이드북에서 바람직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요건 8개 항목을 다 충족시켜 최고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한국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 사업을 10년 넘게 유지해오는 주인장 안토니오의 철학은 ‘정통’이다. 갓 구워낸 빵과 이탈리아식 화덕 피자, 직접 파스타 생면을 만드는 등, 이태리에서 공수한 최고의 식자재로 이탈리아 현지의 맛에 충실하겠다는 정통 이탈리안 음식 요리철학을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와인 역시 400여종의 이탈리아 와인으로 요리에 함께 곁들일 수 있다.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요리로 버터처럼 부드러운 프레쉬 모짜렐라 치즈인 부라타로만든 부라타 카프레세’, 크림 대신 계란과 치즈로 맛을 낸 정통 ‘까르보나라’, 참나무화덕에서 구운 반달모양의 ‘깔죠네 피자’ 등이 있다. 특히 강력추천 하는 요리는 피렌체식 커다란 티본 스테이크 ‘비스테카 알라 피오렌티나, 레스토랑을 찾는 많은 고객들이 만족하는 정통 이태리 요리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