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내달 6000억유로 추가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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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최대 6000억유로(892조원)의 장기 대출을 유럽 은행들에 제공한다.
크리스티앙 누아예 프랑스중앙은행 총재는 7일 프랑스 방송인 유럽1과의 인터뷰에서 “ECB가 다음달에 추가로 3년 만기 대출을 5000억~6000억유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유동성 공급으로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는 없다”며 “유럽 은행들이 ECB의 지원금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을 갚거나 경기 부양을 위해 민간 기업들에 대출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CB는 지난해 12월 4900억유로의 3년 만기 대출을 500여개 유럽 은행에 공급했다. 은행들이 만기가 긴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자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편 씨티그룹은 고객 보고서에서 ECB가 올 2분기 말까지 기준 금리를 연 0.5%로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크리스티앙 누아예 프랑스중앙은행 총재는 7일 프랑스 방송인 유럽1과의 인터뷰에서 “ECB가 다음달에 추가로 3년 만기 대출을 5000억~6000억유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유동성 공급으로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는 없다”며 “유럽 은행들이 ECB의 지원금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금을 갚거나 경기 부양을 위해 민간 기업들에 대출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CB는 지난해 12월 4900억유로의 3년 만기 대출을 500여개 유럽 은행에 공급했다. 은행들이 만기가 긴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자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한편 씨티그룹은 고객 보고서에서 ECB가 올 2분기 말까지 기준 금리를 연 0.5%로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