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 '하유미팩' 中 수출 기대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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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매출 35% 증가 전망마스크팩 제조업체 제닉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홈쇼핑을 중심으로 국내 마스크팩시장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중국 수출에 필요한 위생 허가 승인을 받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제닉은 지난 6일 3.91% 오른 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6.37% 상승에 이은 이틀 연속 급등세다.제닉의 주력 제품은 홈쇼핑을 통해 일명 ‘하유미팩’으로 알려진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이다. 이 제품은 상온에서 고체지만 피부에 닿으면 조금씩 녹아 스며드는 신기술이 적용됐다. 제닉은 2005년 이 기술의 특허를 등록하면서 지난해 국내 마스크팩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렸다.홈쇼핑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제닉의 장점이자 단점으로 지적된다. 제닉은 CJ GS 현대 롯데 등 4대 홈쇼핑을 통한 매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매장 운용 및 재고 관리 비용을 줄이는 장점이 있지만 판로가 다양하지 못한 것은 단점이다.
제닉은 수출을 통해 홈쇼핑 의존도가 높은 단점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제닉은 6일 중국 당국의 위생 허가 승인을 받아 수출이 가능해졌다. 동방CJ를 통해 1분기 중 수출을 시작하고 장기적으로는 중국 현지 공장도 세울 계획이다.
HMC투자증권은 제닉의 지난해 매출이 1165억원으로 전년보다 42.2%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올해 매출은 1576억원으로 35.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55억원에서 올해 227억원으로 46.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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