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LPGA투어, 올해 4개 대회 신설

북미서 18개 대회 등 총 27개…호주오픈 2월9일 개막전
미국 LPGA투어가 올해 4개 대회를 신설하고 TV중계 시간도 늘리는 등 모처럼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10일(한국시간) 미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호주와 미국 하와이, 오하이오주 톨레도, 캐나다 토론토 등에서 4개 대회를 올해 추가했다”고 말했다.호주대회는 다음달 9일 시즌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이 올해 LPGA투어로 편입됐고 하와이대회는 오는 4월18일부터 롯데가 주최하는 170만달러짜리 대회다. 캐나다 토론토대회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LPGA클래식’으로 6월21일부터 열린다. 오는 8월9일부터 예정된 톨레도대회는 2010년까지 열린 제이미파대회를 올해 부활시킨 것이다.

LPGA는 금주 중 2012년도 투어 일정을 확정해 발표한다. 지난해 열린 LPGA투어 가운데 36년된 스테이트팜대회는 계약 갱신에 실패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LPGA투어는 캐나다대회를 포함해 북미에서 총 18개 대회를 열고 9개 대회를 해외에서 개최한다.

완 커미셔너는 “9개의 타이틀 스폰서 가운데 8개가 재계약에 성공했으며 11개의 마케팅 파트너 기업 가운데 10개가 남았다. 투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LPGA에는 자동차회사인 한국의 KIA와 항공사인 프런티어 에어라인, 의료 수송장비회사인 메드젯어시스트, 금융회사 시메트러 등이 새로운 파트너로 합류했다.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는 시메트러투어로 올해부터 변경된다.

골프채널의 TV 중계도 지난해 생중계가 90%였으나 올해는 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