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기 1800∼1900 전망…IT·제약 관심"-대우

대우증권은 11일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지수가 당분간 1800∼1900 구간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정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부진한 가운데 코스피지수의 이동평균선이 수렴하는 모습"이라며 "단기적으로 코스피지수 1800∼1900을 염두에 둔 시장대응이 유효하고 방향성은 월 후반에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증시 상황은 내적으로 모멘텀, 수급 주체, 주도주가 없는 '3무(無) 장세'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또한 외적으론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세계 경제 둔화와 함께 중동문제가 복병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순환매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며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의약품, 운수장비, 화학, 철강·금속, 건설 등에 대해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