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북부 주민숙원사업 도로SOC 본격화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호원나들목 등경기북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도로 SOC 사업이 올해 차례로 추진되어 지역간 연결과 교통난 해소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경기도(도지사 김문수)는 10일 , 올해 경기북부 지역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주민숙원 도로사업이 차례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국가와 도가 9,990억원을 투자해 경기북부 지역도로 7개소(59.6㎞)를 준공했다.

도는 올해 상반기 중 국비 100억원을 투자해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다. 올해 초부터는 설계를 마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나들목 건설사업에 예산 80억원을 투자해 착공하는 등 경기북부 도로SOC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 올 12월중 만성적인 정체를 겪고 있는 동부간선도로 확장구간(3.02㎞)과 공사구간 내 임시개통 중인 국도3호선 자금∼회천구간(12.6㎞)이 완전 개통돼 경기북부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말에는 민간제안사가 국지도39호선 송추∼홍죽산단간 도로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2순환 김포∼파주, 파주∼포천간 도로도 기본설계를 착수하고, 화도∼양평간 도로는 타당성 조사를 이행할 계획이다.

도 북부청 관계자는 “올해 경기북부 지역 동서축 도로망이 연계됨에 따라 경기북부 도로SOC사업이 지역주민 교통불편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낙후되고 소외되었던 경기북부 지역이 균형 있게 성장할 수 있게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경기북부 지역 도로SOC 확충을 위해 지난 2010년 11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교통건설국을 북부청사에 배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