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욱 대우건설 사장 "올 15조 수주…산은과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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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올해 경영목표를 역대 최고인 수주 15조원, 매출 7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사진)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금융조달 능력을 융합시켜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35%대인 해외매출 비중을 올해 40%대로 높이겠다”고 말했다.향후 3년간 해외 수주는 연평균 19.2%, 해외 매출은 22.8%씩 늘려갈 방침이다. 전력수요가 많은 중동·아프리카 국가의 민자발전사업(IPP)이 공략 대상이다. 서 사장은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와 복합화력발전소 기술력을 앞세워 사하라사막 이남 남부아프리카와 남미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리비아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사장은 “벵가지 등 동부지역은 안전하지만 수도 트리폴리 등 중서부는 민병대 간 충돌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오는 6월 선거를 치르고 새 정부가 출범해야 재건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구조 개선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현익 부사장(CFO)은 “산업은행의 신용공여(보증)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액이 연말까지 1조원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고속철도(KTX) 민간운영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철도사업 효율화를 위해 수도권 고속철도(수서~평택)가 개통되는 2015년부터 수서~부산·목포 구간 운영을 민간에 맡길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사진)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금융조달 능력을 융합시켜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35%대인 해외매출 비중을 올해 40%대로 높이겠다”고 말했다.향후 3년간 해외 수주는 연평균 19.2%, 해외 매출은 22.8%씩 늘려갈 방침이다. 전력수요가 많은 중동·아프리카 국가의 민자발전사업(IPP)이 공략 대상이다. 서 사장은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와 복합화력발전소 기술력을 앞세워 사하라사막 이남 남부아프리카와 남미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리비아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발주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사장은 “벵가지 등 동부지역은 안전하지만 수도 트리폴리 등 중서부는 민병대 간 충돌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오는 6월 선거를 치르고 새 정부가 출범해야 재건사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구조 개선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현익 부사장(CFO)은 “산업은행의 신용공여(보증)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액이 연말까지 1조원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고속철도(KTX) 민간운영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철도사업 효율화를 위해 수도권 고속철도(수서~평택)가 개통되는 2015년부터 수서~부산·목포 구간 운영을 민간에 맡길 예정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