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가 상승률 5개월 연속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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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정책 완화 빨라질 듯중국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5개월 연속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중국 정부가 유지해온 긴축적인 통화정책도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일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4.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물가상승 폭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줄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중국의 평균 CPI 상승률은 5.4%로 정부 목표치인 4%를 크게 넘어섰다. 그러나 중국의 CPI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5%로 3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둔화했다. 11월부터는 CPI 상승률이 4% 초반으로 정부의 통제 목표 범위에 들어왔다. 이에 따라 고강도 통화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