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손 '왕서방' 모셔라"…관광공사, 中 관광객 본격 유치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가 다가오면서 한국관광공사가 개별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선다.

한국관광공사는 "중화권 개별 관광객을 위한 여행정보 사이트를 오는 25일 새롭게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인 방한객의 약 60%가 단체관광객이 아닌 개별 관광객이다. 이에 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개별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시작했다.

올해는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웹사이트를 통해 여행정보를 제공한다.

웹사이트 주소(www.xinger.kr)는 공사가 지난해 개발한 한국개별여행 브랜드 캐릭터인 '씽얼(星兒)'을 활용했다.여권과 방한비자 발급, 항공권 구입 등 여행 준비에서부터 쇼핑, 한류스타 단골가게 소개 등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여행 정보를 두루 소개하고 있다.

여행어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컨텐츠를 추가해 상반기 중에 2차 오픈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이와 함께 지난해 여름부터 여행잡지 'M(매거진) 씽얼'도 발간하고 있다. 춘절 관광객을 위한 이번 4호에선 한국의 설 문화와 코리아그랜드세일, 주요 스키장 등에 대해 다뤘다. 국내 주요 관광안내소에 2000부 가량이 비치될 예정이다.관광공사 한화준 중국팀장은 "이번 웹사이트 오픈으로 중화권 관광시장을 보다 더 내실있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춘절 연휴 기간동안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4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관광공사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국인 관광객의 카드 사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가량 늘어난 600억원, 현금을 포함한 전체 소비액은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