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76곳 불법금융투자업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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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18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지난달 6일부터 19일까지 금융투자업체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76곳의 불법금융투자업체를 적발해 수사기관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75개 업체는 금융위 인가 없이 증권과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매매·중개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1개 업체는 금융위 등록 없이 투자자문업을 영위한 것이 적발 됐습니다.
특히 선물계좌 대여 부문에서 기존 대부분 업체가 50만원 이상의 최소증거금 납입을 요구하는 틀을 깨고 일부 업체가 10~15만원정도를 징구하는 등 최소 증거금 축소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미니 선물 부문에서는 거래소 시세정보 등을 무단 이용해 자체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지수선물 등에 대한 가상의 매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자 매매손익은 업체가 직접 정산하는 방식 등이 적발 대상이었습니다.
FX마진거래(외환차익거래)부문은 일부 업체가 국내 투자중계업체를 거치지 않고 국내 투자자와 외국 선물사간 직접적인 FX마진거래를 알선·중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최소 위탁증거금(5000달러) 납입요건 등 관련 규제 회피를 통한 투자자 레버리지 확대를 유도한 것도 이번 적발에 포함됐습니다.
여기다 이번 검사에서는 해외주식 거래와 장외파생상품에서 새로운 유형의 불법거래도 드러났습니다.
해외주식거래에서는 국내에 영업소를 개설하고 말레이시아, 카타르 등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생명공학 등 신기술 관련 해외기업 주식에 대한 투자권유 하거나 매매중개를 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법 금융투자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해 제보접수 업체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상시 점검 체계를 유지할 예정"며 "수사기관,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간 공조를 긴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진준기자 jj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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