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문화재단 2020 비전 및 CI 선포식’ 31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서 개최

일상에 스미는 문화의 새물결 상상력 넘치는 해양문화도시로
새출발하는 재단의 각오 담아 새해를 여는 문화난장 기획… 타로, 부산노리단 공연도

올해 출범 4년차를 맞고 있는 부산문화재단(대표 남송우)이 새롭게 거듭난다. 중장기 발전 전략을 가다듬고 재단의 이미지 통합작업도 마무리 한 부산문화재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오는 31일 오후 4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부산문화재단 2020 비전 및 CI 선포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대내외에 재단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이다. 문화예술인들의 어울림과 교류를 위한 자리를 겸하고 있다. 부산문화재단은 문화예술 활동 지원, 문화예술교육 지원, 시민문화향유 제고 등을 목표로 2009년 1월 설립됐다. 1기 강남주 대표 체제에 이어 지난해 2월 남송우 대표가 맡으면서 부산문화재단은 재단의 중장기 발전전략의 기틀이 될 비전 2020 사업을 준비해 왔다.

지역의 문화예술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전위원회(위원장 이지훈 필로 아트랩 대표)는 17차례에 걸친 회의와 두차례의 공청회, 부산예총 부산민예총과의 간담회 등을 거쳐 부산문화재단의 비전을 ‘일상에 스미는 문화의 새물결, 상상력 넘치는 해양문화도시’로 정했다.이에 따른 3대 핵심가치를 해양, 미래, 순환으로 각각 설정했다. 비전위원회는 ‘시민 참여와 향유’, ‘예술창작과 소통’, ‘공공정책과 인프라’ 등 추진영역에 따라 문화재단이 추진해야 할 문화정책의 방향을 제시했다.

재단은 약동하는 재단, 시민-예술가와 함께 하는 재단의 이미지를 담아 부산문화재단의 정체성을 담은 얼굴인 CI를 변경한 바 있다. 새로운 CI는 한글 자음을 활용한 독창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31일 열리는 ‘비전 및 CI 선포식’은 이 같은 재단의 변화와 움직임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새로운 한 해를 여는 자리를 만들 방침이다. 선포식과 어우러지는 축하공연에서는 국악전문단체 ‘타로’의 박성희, 신문범 대표가 판소리 한 대목을 선보일 예정이다.‘부산노리단’이 특유의 재활용악기를 활용한 타악 퍼포먼스를 펼치게 된다. 이어지는 2부 어울림의 시간에서는 시민 예술인이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을 열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 남송우 대표는 “비전 및 CI 선포식은 문화예술인, 시민과 함께 하는 신년 축하자리이기도 하다”며 “딱딱한 행사가 아닌 어울림의 자리, 교류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문의는 기획홍보팀 051-745-7221~3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