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경쟁체제 도입 ‘맞짱 토론’

KTX 경쟁체제 도입을 둘러싸고 찬반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와 코레일이 맞짱토론을 벌였습니다. 철도를 경쟁체제로 바꿔 경영효율을 꾀해야 한다는 국토부에 대해, 코레일은 대기업 특혜라며 맞섰습니다. 신용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철도경쟁체제 도입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국토부와 코레일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토부는 적자와 부채에 허덕이는 철도경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경쟁체제 도입이 급선무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구본환 국토부 철도정책관 "통신과 항공분야 등은 독점에서 경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체제로 바뀌면 철도산업이 건전한 체제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코레일 측은 철도는 항공이나 버스사업과 다르고, 외국에서도 한 노선에 두 개의 사업자가 있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며 경쟁체제도입은 대기업에게 특혜를 주기위한 꼼수라고 맞섰습니다. [인터뷰]한문희 코레일 기획조정실장 "외국사례를 보더라도 같은 노선에서 경쟁을 벌이거나 두 회사가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민간은 수익이 나는 KTX 노선만 운영하고 적자노선은 코레일에게 다 떠맡기는 격이다." 대기업 특혜의혹에 대해 국토부는 민간사업자에게 코레일보다 많은 임대료를 받는데 특혜가 될 수 없다며 적자노선이 부담되면 운영권을 정부에 반납하라고 받아쳤습니다. [인터뷰]고용석 국토부 철도운영과장 "민간기업의 (임대료) 비용을 코레일 보다 더 많이 받는 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대기업 특혜가 아니다 경쟁이 부담되면 정부에 운영권을 반납하는 방법도 있다." 요금인하 효과에 대해서도 양측은 전혀 다른 주장을 펼쳤습니다. 국토부는 경쟁체제도입으로 20%이상 요금이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코레일은 외국의 사례를 볼 때 민간기업이 들어올 경우 요금은 더 비싸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스탠딩]신용훈 기자 syh@wowtv.co.kr 2시간 넘게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 국토부와 코레일 측은 상반된 주장을 되풀이하며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 신용훈기자 syh@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TV] 세계속 화제-동방정교회, 주현절 맞아 얼음 목욕 의식 ㆍ`무시무시한 식구` 화제, 꼬마와 이구아나의 `오싹한 아침 식사` ㆍ뉴스쇼에 깜짝 음란물이…英 방송사고 `숨은그림찾기?` ㆍ정준일, 비밀 결혼에서 비밀 이혼까지... ㆍ"최희 아나운서, 가해자 아닌 피해자" 공식입장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용훈기자 sy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