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월 평균 독서량 1.3권…"출근 때 종이책 읽는다" 67%

교보문고, 1000명 설문
직장인들은 한 달 평균 1.3권의 책을 읽고 있으며, 내성적인 성향보다 외향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들의 독서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독서경영연구소가 20~5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직장인 독서경영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지난해 1인당 전자책 2권을 포함해 16권, 한 달 평균 1.3권의 책을 읽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0년 1인당 독서량 15.5권에 비해 0.5권 늘어난 것으로, 전자책이 독서량 증가를 견인했다고 교보문고 측은 풀이했다. 출근시간에 읽는 책은 종이책(67.1%)이 전자책(32.9%)보다 많았으며, 매체 만족도도 종이책(85.2%)이 전자책(58.2%)보다 높았다.

또 내성적이고 정적인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을 것이란 통념과 달리 외향적이고 사교적인 직장인들의 독서량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현 건국대 교수는 “외향적인 사람이 성취욕구도 높아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기 위해 자기계발서나 베스트셀러를 읽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