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더 잘 나가는 'QM5 4륜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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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트렌드겨울철 눈길 오르막 길에서 허둥대는 고급 세단을 쉽게 볼 수 있다. 엔진 동력이 뒷바퀴에만 전달되고 앞바퀴에 전달되지 않는 후륜구동 차량인 탓이다. 후륜구동은 안락한 승차감과 부드러운 코너링, 뛰어난 제동능력 등을 자랑하지만 눈이 오는 날에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노면 따라 다양한 주행모드…미끄러운 길에선 자동 제어
겨울철엔 4륜구동이 제격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QM5 4륜구동 모델은 합리적 가격과 편의사양, 안전성 등을 두루 갖춰 실속파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QM5 4WD는 운전자의 의도나 노면의 환경에 맞게 다양한 주행모드(ALL-MODE)로 자유롭게 전환이 가능한 최첨단 4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컨트롤러의 각종 센서들의 신호를 통해 노면조건과 주행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 전자제어 커플링을 통해 앞 바퀴와 뒷바퀴에 필요한 만큼의 구동력(토크)을 배분해 준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어떠한 주행 환경에서도 안전하면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미끄러운 길에서 차체가 균형을 잃었을 때 이를 바로잡아 주는 기능도 있다. 차량 전반에 걸쳐 위치한 여러 센서가 운전자가 선택 방향과 차량의 실제 주행방향을 비교해 브레이크 또는 엔진출력을 조절, 주행상태를 제어하는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트렁크의 활용성은 또 다른 매력이다. 트렁크를 조개 껍질처럼 위, 아래로 열고 닫을 수 있다. 2열 시트를 접고 게이트 아래 부분을 펼치면 성인 2명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트렁크 아래 부분은 최대 200까지 무게를 견딜 수 있어 겨울 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공인 연비는 14.3㎞/ℓ다. 동급의 현대차 싼타페나 기아차 쏘렌토보다 다소 높다. 가격은 2800만~3215만원.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