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자원개발 기대 고조…목표가↑-대신證

대신증권은 27일 LG상사에 대해 자원개발(E&P) 관련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연우 연구원은 "올해에도 전체 E&P의 3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석탄과 오만 유전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해 E&P 이익은 20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유전 및 구리에 이어 석탄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했다"면서 "올해에도 오만 유전으로부터의 이익 증가가(이익분배율 상향) 전망되고 호주 엔샴, 인도네시아 MPP, 중국 완투고 등 석탄광들의 생산량이 증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분기 이익도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정 연구원은 "E&P 이익은 540억원으로 예상치 5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면서 "오만 유전과 지분을 추가 확보한 호주 엔샴 석탄광 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MPP 광구는 광산 재정비 작업에 따라 일시적으로 이익이 소폭 감소했다.올해 E&P 이익은 2500억원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는 "2013년 이후부터는 그동안 투자했던 신규 광구로부터의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E&P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특히 기존 투자 자금의 회수를 통해 신규 투자가 가능한 수준까지 이익이 확대되면서 E&P 선순환 과정에 진입하고 있어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