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게임폐인 양성?…아기자기한 카페로 변모

케이블채널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코미디 빅리그, 게임 폐인을 희화화한 라이또(양세형, 이용진, 박규선)가 '시르다' 등의 유행어를 양산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이와 같은 피씨방의 풍경은 낯선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객과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며 폭소를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요즘 피씨방은 진화하고 있다. 게임폐인을 양산하는 어두침침함에서 탈피하여 현대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 다양화 된 카페존으로 프랜차이즈의 새 출발선을 알리고 있다. 기존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피씨방에서 여성 친화적인 인테리어로 거듭나 남녀노소가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카페형 PC방 프랜차이즈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아이비스 측은 “PC방의 주 고객층은 10~20대다. 그들의 생활습관과 감성, 소비패턴을 연구하여 손님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과 눈높이를 고려한 서비스를 기획하여 도입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문화공간을 위한 노력은 인테리어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지속적인 인테리어 연구 개발로 보헤미안, 골드터치, 블루밍, 인펀, 빈앤빈 등의 차별화 된 인테리어 컨셉을 마련했다. PC방 문화의 신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전문적인 컨텐츠, 인프라 구축을 완성시켜 조직력과 체계화 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프렌차이즈 영역을 확대시킨 결과, 지난 2011년 570여 개의 가맹점을 개설했다.

이와 같은 피씨방 프랜차이즈 사업은 업계 최초로 정부 인증을 받았으며, 중소기업청 우수 프랜차이즈 및 메인 비즈 인증, 프랜차이즈 수준 평가서 획득하는 데 이르렀으며, 대한민국 100대 프랜차이즈 선정되는 등의 결실을 맺었다.박상욱 ㈜아이비스글로벌 대표는 “2001년 PC/네트워크 IT벤처로 시작한 이래 ㈜아이비스글로벌을 설립하며 본격적인 PC방 프랜차이즈 사업 착수하여 현재의 카페형 피씨방 사업에 이르렀다. 차별화된 전산 가맹 관리 시스템으로 피씨방 프랜차이즈의 질까지 고려하여 창업자들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