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노갈비, 전주 별미 '돼지 물갈비 전골' 아시나요?

프랜차이즈 리더
(주)조이에프앤비(대표 조철재· 사진)의 ‘남노갈비’는 1972년에 전주 지역의 남노송동에서 시작된 ‘돼지 물갈비전골’ 메뉴를 앞세워 맛의 고장인 전주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했다. 다양한 언론매체와 2008년 전라북도지사로부터 우수 프랜차이즈 표창을 수여받으면서 전주 지역의 대표 프랜차이즈로 명성을 쌓았다. 현재 전국 35개의 가맹점과 함께 동반성장하고 있다.

조 대표가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서게 된 계기는 명예퇴직을 앞둔 공무원과 직장인들이 본점의 사업성을 보고 가맹점을 내달라고 요청한 데서 비롯됐다. 2008년과 2009년부터 전북 지역을 거점으로 광주, 대구, 수도권 등 전국에 산발적으로 가맹점이 확산되고 있다. 보통 돼지갈비 전문점이라 하면 양념된 갈비를 구워먹는 것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남노갈비의 대표 메뉴인 ‘돼지 물갈비’는 매콤 달콤한 고추장 양념으로 숙성시킨 돼지갈비에 신선한 야채 및 콩나물, 당면을 넣어 질박하게 익혀 끓여먹는 전주식 갈비전골이다. 육류는 구워서 섭취하는 것보다는 끓여서 섭취하는 것이 몸에 이롭다는 동의보감의 해석처럼 남노갈비의 메뉴는 끓여먹는 음식이 대부분이다. 수입산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국내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한다.

돼지 물갈비는 전주를 제외한 타 지역에서는 용어가 다소 생소하지만 일단 맛을 보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매료되는 특징이 있다.

가맹점 개설 조건으로는 점포크기 99㎡(30평) 기준으로 가맹비가 1500만원이며 인테리어 및 주방집기와 POS시스템 등을 포함하면 8500만원 정도(점포임대비 제외) 든다. 사무실 밀집지역과 주택가를 최적의 입지로 꼽고 있으며 가맹본부에서는 기본적인 상권 및 입지 분석을 도와준다. 가맹계약을 하면 오픈 전담팀이 가동되어 기술교육에 들어가며 각종 판촉행사를 통한 홍보마케팅 활동이 진행된다. (063)224-2171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