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에스엠인스트루먼트(주), 변류기 2차 개방 검출기 미국 특허 등록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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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계측기를 연구하고 제조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에스엠인스트루먼트(주)이다. 에스엠인스트루먼트(대표 송기찬 www.e-smi.com)는 2001년 설립돼 전기,전자,환경 계측장비를 수입 판매하며, 전력품질 기록장치 네트워크 시스템 설계, 내전압시험기, 검전기, 각종 특수 시험 설비를 설계·제작하고 있기도 하다. 2009년엔 ‘변류기 2차 개방 검출기’를 제조해 미국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변류기 2차 개방 검출기’는 CT 2차회로가 접속불량 또는 단선으로 개방되어 큰 전압이 나오는 경우 일어날 수 있는 감전, 화상 사고 등 산업재해를 막는 기능을 담당한다. 인적, 물적 피해는 물론 재산상의 불이익이나 대형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하는 것이다.

현재 ‘변류기 2차 개방 검출기’는 한국 수력 원자력에 납품돼 고리,영광,월성,울진 등 원자력 발전소에 설치돼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메트로의 1,2,3,4 호선의 전철 변전소에도 들어서 있으며 포스코 및 삼성중공업의 변전소와 조선소에서도 접할 수 있다. 기기의 가장 큰 특징은 CT 2차회로 보호계전기, 계기, 기타기기의 점검, 보수 및 교체 시 단전하지 않고도 CT2차 단자를 임의로 단락시키고 안전하게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변류기 2차 개방 검출기’의 기대효과로는 동작전압, 동작시간 정정기능이 있어 과전류 계전기와의 동작 협조가 가능하고, 전면의 기능별 LED표시기능과 이상 발생시 관리자에게 즉시 경보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변류기 2차회로 접속불량개소를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CT과열 및 폭발사고를 예방해 준다. 덕분에 개방상태 점검 및 감시업무가 필요하지 않다. 예를 들어 철도공사의 변전소에서 운영되는 CT회로 간의 온라인 네트워크 업무가 용이해졌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