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두바이유만 소폭 상승…109.75달러

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거래일보다 0.61달러(0.55%) 오른 배럴당 109.7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0.78달러(0.8%) 내린 배럴당 98.7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73달러(0.65%) 떨어진 배럴당 110.7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 달러화는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 등 유럽에 대한 불안이 다시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란 정부는 일부 국가에 대한 원유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란 의회는 유럽연합(EU)에 대한 원유 수출을 즉각 중단한다는 내용의 법안 논의를 연기했다.국제 금 가격도 달러화 강세로 떨어졌다. 금 4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00달러(0.1%) 내린 온스당 173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