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연봉 5170만원 '시중銀 1위'

하나 3800만원 '최저'

외환은행 직원의 1인당 연봉이 주요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생산성은 외환은행이 가장 높고 국민은행이 가장 낮았다.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급여는 외환은행의 1인당 평균 임금이 517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은 38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하나금융에 인수된 외환은행의 연봉이 모회사보다 무려 1.36배나 많은 것이다.

은행별 생산성은 외환은행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1~3분기 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 외환 등 6개 주요 은행이 거둔 순이익은 총 9조1506억원이었다. 이를 총 직원 수 7만8442명으로 나누면 1인당 평균 순익은 1억1670만원이다. 직원 수 7627명에 불과한 외환은행은 이 기간 1조4478억원의 순익을 거둬 생산성이 가장 높았다. 기업은행은 1억4238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은행(1억3194만원), 우리은행(1억1546만원), 하나은행(1억1260만원), 국민은행(710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