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EU 정상회담 긍정적 평가에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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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가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9% 상승한 5천681.6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0% 뛴 3천298.55,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22% 오른 6천548.91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전날 벨기에에서 열린 유럽연합(EU) 특별 정상회의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영국과 체코를 제외한 25개국이 신(新) 재정협약에 가입하기로 합의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다소 해소됐습니다.
또 정상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대체해 유로안정화기구(ESM)의 설립을 승인하면서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습니다.
오전에 1% 안팎 상승했던 유럽 증시는 오후 들어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유로존의 실업률이 14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런던 증시에서는 에너지주가 1.35%, 금융주가 0.18% 상승했고 프랑크 푸르트 증시에서는 원자재주가 0.79%, 금융주가 0.41% 장을 이끌었습니다.
파리 증시에서는 에너지주가 1.52%, 산업주가 1.64% 올랐습니다.
그리스 아테네 증시의 종합지수는 6.13% 폭등했고 이탈리아 밀라노증시의 MIB 지수는 0.48%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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