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매각‥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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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그룹이 코웨이 지분을 청산한다고 발표하자 계열사의 주가가 상한가로 올랐습니다.
반면 매각 대상인 코웨이는 급락하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웅진그룹이 자회사인 코웨이를 매각하겠다는 결정은 그룹주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매각은 그룹 경영을 한층 안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입니다.
이 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일단은 매각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다. 코웨이를 파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이번 매각을 통해서 재무적인 우려를 한번에 없어 버렸다.”
지주사인 웅진홀딩스가 보유한 코웨이의 지분은 28.4%.
시가총액 기준으로 8,730억원에 이르며 여기다 웅진코웨이에 대한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1조원 이상이 매각 대금이 될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는 그룹이 건설사를 인수하며 진 빚을 청산하고 그룹 차원에서 주력하겠다고 밝힌 태양광 사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시장의 기대감은 고스란히 주가에 반영돼 실제로 오늘(7일) 웅진그룹의 대표주 웅진홀딩스와 웅진에너지는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웅진케미칼은 13%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매각 대상인 웅진코웨이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웅진코웨이는 어제보다 4.76% 떨어진 3만 8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매각 소식에 급락했습니다.
새로운 인수자가 누가되느냐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기업의 펀더멘털에 근본적인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주가의 조정은 단기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
“웅진코웨이는 굉장히 탄탄한 회사다. 회사의 실적보다는 새주인이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불안감에 많이 빠졌다”
증권가는 이번 웅진그룹의 이슈가 장기적으로 그룹과 코웨이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판단하며 단기적인 변동성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박진준입니다.
박진준기자 jj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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