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비례대표 20번 되나
입력
수정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지역구 불출마를 결정함에 따라 박 위원장이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두 가지다. 아예 총선에 불출마하는 안과 비례대표로 나서는 안이다. 박 위원장이 비례대표로 나선다면 어떤 순번에 배치될지가 관심사다. 승부수를 띄운다는 점에서 아슬아슬한 ‘끝번’에 배치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당 관계자는 8일 “아무래도 당선 안정권인 앞 번호보다는 뒤쪽 번호가 낫지 않겠느냐”며 “당선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20번 정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23번을 제기하기도 한다. 새누리당은 지난 18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37.48%를 득표해 전체 비례대표 54석 중 22석을 차지한 바 있다는 점에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후폭풍 속에서 치러진 17대 총선 당시엔 35.77%를 얻어 비례대표 20석을 얻었다. 새누리당이 과거 총선에서 35~37% 수준의 비례대표 득표율을 보였다는 점에 서 이번에도 적게는 20석에서 많게는 22석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각에선 다소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최근 새누리당에 대한 전반적인 여론이 2004년 탄핵 당시보다 더 나쁘기 때문에 비례대표 의석이 예상보다 더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당 관계자는 8일 “아무래도 당선 안정권인 앞 번호보다는 뒤쪽 번호가 낫지 않겠느냐”며 “당선 ‘마지노선’으로 꼽히는 20번 정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23번을 제기하기도 한다. 새누리당은 지난 18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37.48%를 득표해 전체 비례대표 54석 중 22석을 차지한 바 있다는 점에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후폭풍 속에서 치러진 17대 총선 당시엔 35.77%를 얻어 비례대표 20석을 얻었다. 새누리당이 과거 총선에서 35~37% 수준의 비례대표 득표율을 보였다는 점에 서 이번에도 적게는 20석에서 많게는 22석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각에선 다소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최근 새누리당에 대한 전반적인 여론이 2004년 탄핵 당시보다 더 나쁘기 때문에 비례대표 의석이 예상보다 더 감소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