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 "1120원대 박스권 흐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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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1110원과 1120원대 사이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완화에 전 거래일보다 1.9원 하락한 1121.9원에 장을 끝냈다.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2.5~112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115~1125원 사이에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다가 방향성을 탐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장중 1.32달러 중반까지 올랐다가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역외 시장에서는 1.32달러 후반대로 떨어졌다.변 연구원은 "긴축안의 의회 비준으로 2차 구제금융 집행 및 3월 국채만기 상환과 관련해서는 낙관의 여지가 늘었다"면서도 "그러나 4월 조기총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 사회적 저항 등으로 위기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국제환시의 위험자산 선호거래를 지속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은 1115원 부근에서 하단인식이 견고한 가운데 1110원대 후반에서는 저점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무디스발(發) 악재로 유로 역시 이렇다 할 반등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18~1125원 △삼성선물 1118~1126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전날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완화에 전 거래일보다 1.9원 하락한 1121.9원에 장을 끝냈다.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2.5~112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1115~1125원 사이에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다가 방향성을 탐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장중 1.32달러 중반까지 올랐다가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역외 시장에서는 1.32달러 후반대로 떨어졌다.변 연구원은 "긴축안의 의회 비준으로 2차 구제금융 집행 및 3월 국채만기 상환과 관련해서는 낙관의 여지가 늘었다"면서도 "그러나 4월 조기총선을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 사회적 저항 등으로 위기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국제환시의 위험자산 선호거래를 지속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은 1115원 부근에서 하단인식이 견고한 가운데 1110원대 후반에서는 저점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무디스발(發) 악재로 유로 역시 이렇다 할 반등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 1118~1125원 △삼성선물 1118~1126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