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매각 지연…1곳만 입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쌍용건설 지분 50.07% 매각 관련 예비입찰 제안서 접수 결과 유효 경쟁이 성립하지 않았다고 14일 발표했다.

예비입찰에 참여한 곳은 독일계 엔지니어링업체 M+W그룹 1곳 뿐이었다. M+W그룹은 현대건설 인수전에서도 현대그룹과 손잡고 인수 의사를 밝혔던 곳이다.캠코는 “앞으로 매각주관사와 협의해 매각 계획을 다시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쌍용건설 지분을 사들인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시한인 오는 11월22일까지 지분 매각을 완료한다는 구상에는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당초 지난달 27일 쌍용건설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곳은 6곳 중 이랜드그룹, 일진그룹, 부영, 한국계 사모펀드(PEF)인 JKL, 홍콩계 PEF 아지아 5곳은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